강화도 (3)- 썰매 눈사람을 만들고 잠시 옆집 카페(더 하루) 에 들어가 얼었던 몸을 녹이고 카페 주인장께서 흔쾌히 썰매를 빌려주셔서 눈썰매를 탄다. 훌륭하신 카페 주인장(!)께서 개썰매를 태워주는 은혜도 베풀어주심. 밥을 먹는다는 의례는 삶을 지속하려는 의지의 행위임을.평소 분주한 생활중에는 그저 먹고살기 위해 먹는다는 느낌으로, 아니 어쩌면 그런 느낌도 인식하지 못하고 먹었다면여유로운 이 곳에서의 식사는, 이 음식이 내 생명을 지속시키는 또다른 생명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조식서비스까지. 조식을 기다리며. 든든한 아침식사를 했다. 특히 무슨 버터인지, 빵에 발라먹는 버터가 특히 고소하던데. 기분탓인가.진하는 수프먹을 때 숟가락보다 손가락이 편한가보다. 떠나기 전, 어제 만들었던 눈사람에서 사진을 찍다. 파란하늘과 .. 더보기 이전 1 ··· 125 126 127 128 129 130 131 ··· 9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