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본,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
5년여만에 두번째 본 영화, 인터스텔라. 1. 모든 상징이 그러하듯, 볼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느낀다. 특히 영화와 같은 이미지는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객관단계)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사람의 마음 안(주관단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볼 때에 새로운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2. 많은 민담과 동화를 보면, 시작 단계에서 전체 이야기의 문제가 드러나있다. 영화 시작은 '아내'가 없고, 할아버지, 아빠, 어린 아들과 딸, 이렇게 남성 3명, 어린 여성 1명으로 구성된 가정이다. 남성성은 3가지로 분화되어 있으나, 여성은 아직 약하지만 미래가 있는 어린이 1명이다. 그런데 역시 많은 민담과 동화에서는, 가장 약한 존재를 통해서 구원이 다가온다. 가장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구원자가 태어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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