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 얼간이 사람에 대한 기억이 그러하듯이, 감동적인 영화를 보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영화에 대한 느낌은 남지만 내용 자체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리운 사람을 생각할 때면 사진 한 장이 아쉬운 것처럼, 오늘 본 영화에 대한 훗날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소감을 글로 남겨본다. 오늘 본 영화는 ‘세 얼간이(3 idiots)’이다. 화려한 파티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는 인도 발리우드(Bollywood)영화라는데, 말 그대로 “화려하고 유쾌한 파티”를 본 듯한 느낌을 주었다. 1. 네가 좋아하는 것을 하라. 네 인생을 살아라. 사진을 좋아하지만, 아버지가 정해진 꿈 ‘공학자’가 되기 위해 명문 공과대에 들어간 ‘파르한’은 끝내 사진작가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사진을 배우기로 결정한다. 자식이기는 부.. 더보기 이전 1 ··· 893 894 895 896 897 898 899 ··· 9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