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후의 짦은 생각들
1. 영화에 대한 소개는 어떤 분의 블로그 링크로 대신한다. 파블로 카잘스에 대한 일화가 실제였다니...
[펌] 아날로그적 감동의 깊이감 http://blog.naver.com/amorfait/50177112739
2. 그동안 미루고 미루어왔던, 베토벤 현악 4중주를 이제는 깊이 들어봐야 할 것 같다.
3. 어떤 분야에 있어 최고수준을 지향한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다. 영화 속 다니엘을 보면 그렇다. 그런데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4. 타인을 배려하면서 공동체를 이끌어간다는 것은 참 훌륭한 일이다. 겸손하지 않은 사람은 절대 그렇게 못한다. 영화 속 피터를 보면 그렇다.
5. 로버트 역을 맡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영화 '패치아담스'에서 인상적이었는데, 이제는 세계적인 배우인가보다. 영화를 잘 모르는 나까지도 그의 이름을 분명히 기억하게 만들었으니.
6. 문화가 다른 것인가. 동료의 딸과 사랑에 빠져 같이 자고 난 후에 '우리는 서로 사랑한다'고 당당히 말하는 다니엘의 모습은 다소 당황스럽다. 그에게 주먹을 날린 로버트의 마음에 무한한 공감이 느껴졌다.
7. 새삼스러운 것이지만 분명한, 그리고 잊어서는 안되는, 가장 중요한 진리 하나.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과 언제까지나 같이 살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영화에서 피터가 아내 미리암을 그리워하는 것처럼.
8. 박수칠 때 떠난다는 것이, 이렇게도 멋진 일이었다니. 내가 진료실을 떠나게 될 때 영화속 피터처럼 떠날 수 있다면, 나는 진정 축복받은 의사일 것이다. 물론 내게 마음으로 박수를 쳐준 몇몇의 환자들 덕분에 이미 축복받은 의사이긴 하지만.
9. 음악을 사랑하니, 음악영화까지 사랑하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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