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한 숙소는 아띠 하우스.
바다가 가까이 없어서 아쉬울까 했지만, 기우였다.
산속 아주 조용한 곳에서 하루 머무는 것만으로도 큰 쉼이 되었다.
주인장님이 손수 만든 것 같은 (아닐수도 있다) 가구와 계단.
최소한의 물품만 준비되었지만 부족함은 없던 숙소.
텅 비었지만 충만했던 곳.
아이들에게는 평생 (무의식에라도) 남을 추억을.
엄마아빠에게는 어릴 적 눈오던 날의 즐거움을.
사무실 외관
눈사람, 눈돌이와 눈순이.
이렇게 좋고 고마운 눈을, 어른들은 "예쁜 쓰레기" 혹은 "하늘에서 내리는 흰 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것을
아이들은 언제쯤 알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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