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모토칸에는 삿포로까지 저렴하게 운행해주는 송영(shuttle)버스가 있으나
예약이 다 차서 민간 버스를 탑승했다.
혹시라도 탑승을 못하면 큰일이라서
아침일찍 버스터미널에 가서 티켓을 구입해왔다.
숙소에서 터미널까지는 걸어서 5분 남짓거리. 터미널 문여는 시간은 오전 8시 반.
삿포로까지 1인당 약 19천 엔. 송영버스의 4배.
일본은 교통비가 한국의 2-3배 가량 되는 것 같다.
송영버스보다는 4배 비싸지만, 그나마 기차의 반값정도이다.
9:34에 타키모토칸 앞 정류장, 9:40에 터미널에서 출발한다고 해서
자리가 없을까봐 9:34에 숙소 앞 정류장에서 탑승했다.
어제 저녁 이곳에서 셔틀버스로 환승했었다.
2시간 걸려 도착한 삿포로.
숙소인 크로스 호텔로 이동하는 중에, 관광안내책자에서 보였던 게요리집이 보인다.
숙소에서 제일 가까웠던 TOKYU 백화점 식당가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음식은 료칸에서보다 맛있었다.
음식값은 한국의 1.5~2배정도인듯.
같은 호텔 매장과 식품점에서 간단한 쇼핑을 하고
숙소로 이동
잠시 쉬었다가 가까운 오도리공원으로 이동
크로스호텔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걸린다.
오도리공원에서는
무슨 축제가 열린 듯 하다.
간식으로 사먹은 600엔짜리 소고기 구이는 정말 맛있었다.
삿포로 TV 시계탑
비행기를 무사히 타고 와서
고소공포증을 극복했다고 착각한 채
90m높이의 시계탑에 올라갔다.
TV타워에서 내려다본 오도리공원
그리고는 여전히 고소공포증이 남아있음을 확인했다.
북해도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된다는 말을 듣고
가는곳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11년전 스위스에서 처음 먹었던 라멘맛이 그리워
오도리 공원 근처에 유명하다는 라멘집을 찾아갔다.
3대가 같이 일한다는 집이었고 분위기도 좋았으나
라멘 맛은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일본인 손님들은 정말 맛있게 먹는 듯 했다.
숙소인 크로스 호텔은
삿포로역~오도리공원 중간쯤에 있다. 걸어서 각각 5분정도거리.
원래 그런것인지 내가 예약한 방이 그런 것인지
작은 침대 1개만 있어 방은 상당히 좁았다.
일부러 방을 2개씩 잡았는데, 4인가족이라면 방 1개는 상당히 비좁을 듯.
층간소음, 벽간소음 거의 없었다.
하루 하루 지낼 수록
일본이라는 나라에 더 신뢰가 간다.
호텔 18층에 있는 목욕탕(대욕장?)은 타키모토간의 그것과 비교할수는 없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삿포로역 근처에 묵는다면
또다시 크로스 호텔을 이용할 듯.
그런데 일본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어느 호텔을 이용하더라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만족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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