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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교육 & 육아

자식의 은혜를 아는 부모, 김동호, 규장(2/2)

자식의 은혜를 아는 부모, 김동호, 규장(2/2)

이 책은 '자녀를 어떻게 바르게 키울 것인가'에 관한 책이지만,

결국 '부모가 어떻게 바르게 살아야 하는가'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3부에서는 김동호 목사님이 자녀교육의 목표 10가지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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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포기할 수 없는 자녀교육의 목표

 

1) 기본적 신뢰 p104

 

자녀를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제일 첫 번째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은 ‘기본적인 신뢰감’(Basic Trust)을 형성하는 일이다. 세상과 사람을 믿을 수 있는 기본적인 신뢰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까지 연결된다. 세상과 사람을 믿을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겠는가? 실제로 나는 하나님을 믿고 싶은데 믿어지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을 여럿 보았다. 하나님을 믿고는 싶은데 하나님이 믿어지지 않아서 애를 쓰는 사람의 불행을 우리가 어떻게 쉽게 상상할 수 있겠는가.(p104)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사랑을 갈구한다. 그런 욕구가 있다. 그 욕구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으면 아이는 어느새 마음으로부터 세상에 대한 불편을 느끼게 된다. 세상에 대한 불편은 세상에 대한 불만과 불신으로 발전하게 된다. 어려서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난 아이들은 대부분 그 무의식 속에 기본적으로 불신이 자리잡게 되고 그 불신이 바로 그 아이의 평생의 숙제이자 짐이 되는 것이다.(p108)

 

2) 자율성

 

3) 주도성과 탁월성

 

비판의 여지가 있겠으나 나는 하나님께서 탁월한 사람을 쓰신다고 생각한다. 다만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탁월함의 기준이 세상과는 좀 다르다는 것 뿐이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와 약한 자 그리고 사회적으로 낮은 신분의 사람도 쓰셨다. 그러나 그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라. 그들은 모두 개인적으로 탁월한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세상사람들에게 개인적인 능력을 인정받지 못해 가난하고 약하게 된 사람들을 쓰셨지만, 불성실하다든지 자신의 삶을 준비하지 않은 사람을 쓰신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p.125)

 

4) 근면성과 성실성

 

5) 정체성과 소명

 

오늘 우리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범하기 쉬운 보편적인 실수란 바로 아이들의 적성이나 소명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사회적으로 훌륭하다는 일, 근사해 보이는 일을 하도록 시키는 일이다.(p.128)

 

6) 친밀성

 

승동교회로 들어가는 길은 언덕바지 길이었다. 거기는 동사무소가 있었는데 동사무소 앞 공터에서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이 쓰레기를 모아 큰 차에 싣는 작업을 하곤 했다. 동사무소 앞 공터까지 청소수레를 끌고 오는 일이 어려워서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밀고 끌며 올라오곤 했는데 나는 차를 운전하며 그 길을 지나가다가 저들과 눈이 마주치는 때가 많았다. 별것 아니지만 그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 젊은 목사는 편히 자가용을 타고 그 길을 올라가고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은 추운 날이나 더운 날에 고생하며 청소수레를 끌고 올라가는 것이 왠지 좀 불공평해보였기 때문이다.

어느날 차를 세우고 가게에 들어가 시원한 콜라 몇 병을 사서 ‘더우신데 목 좀 축이고 일 하십시오’라고 인사하고 그것을 아저씨들에게 드렸다. 그랬더니 금방 얼굴이 펴지시면서 고맙다고 인사하셨다. 추운 겨울에는 호빵 몇 개를 사서 드리고 더운 여름에는 콜라 몇 병을 사서 드리는 일을 가끔 했다. 나는 그 일을 지금도 참 행복했다고 기억한다. 그 때 내가 저들에게 가졌던 마음이 바로 친밀성일 것이다.(p141)

 

7) 창조성

 

8) 통전성

 

9) 순결성과 정직성

 

선진국이라고 다 정직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선진국이 되려면 후진국보다 월등히 정직해야만 한다. 정직하지 못한 나라와 사회는 절대로 선진국이 될 수 없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명백한 차이는 정직함과 투명함이다. 눈앞에 보이는 약간의 이익을 위해 거짓을 일삼고 불의를 행한다면 그는 결국 신용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일단 신용을 잃어버리면 그는 절대로 정상의 삶을 차지할 수 없다.(p157)

 

10) 용기

 

물질에 대한 욕심 때문에 정직한 십일조 생활을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서 삶의 진정한 용기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p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