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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내 생각

바다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 싶은데


창밖엔 비오는데,
바다가 그리워지는 이유는 뭘까?
바다를 배경으로 형성된 나의 어린시절들은
나에게 바다의 포용성을 배울 수 있게 해주었단다.
'수용성의 원리'라고나 할까.
바다는 언제나 배움의 작은 원리들을 제공한거지.

지난 며칠동안 바다를 생각했단다.
죄성(罪性)과 바다.
언제나 나를 받아 주던곳.
내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주던 그곳을 그리워하는걸까?

"예수 그리스도"
그 바다의 원리를 가지신 본질,
세속의 불순물은 그분에 의하여 분해되고.


작디작은 샘물들은 작은 내를 만들어 내고,
작은 내에는 시냇물이 흐르고, 강물은 흐른다.
강이 흐른다.
그 끝에 바다가 자리하겠지.
자연의 어떠한 모습일지라도 따뜻하게 포용하며 받아주는 관대함의 원리.
"묵묵함이 지닌 사랑의 힘"이 포함되어 있어 흐뭇하다.
상처입고 슬퍼, 흐르며, 표류하는 물을 받아주던 "바다"를 배우고 싶단다.

바다를 소망했는데......
바다에 대하여, 그 바다에 대하여 말야.
한번쯤 깊게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나님"께서는
바다를 통하여 당신 자신의 어떠한 성품과 속성을 보여주고 싶으셨을까?
시간이 허락된다면 말야,
바다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 싶은데 시간좀 내라.

---1998/06/13 진산이 형이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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