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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북해도 여행 #6 오타루 오르골당 & 운하

 

수족관을 나오니 시간은 오후 5시즈음

버스를 탈까 하다가

마침 택시가 있어 택시를 타본다.

 

 

택시 역시 일본이라는 나라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듯

90년대 개발된 듯한 차량으로 운행한다.

 

오타루 수족관에서 오르골당까지 요금 2천엔(약 2만원)

택시비도 한국의 2-3배정도 되는 듯.

 

타국에서 택시를 타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오르골당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고

1/3은 한국사람인 듯 했다.

 

 

하루종일 걸어 지친 아이들

 

 

달래기에는 역시 아이스크림.

 

 

 

오르골당 본점에서 운하쪽으로 걸어내려가다가

 

점점 어두워지며 문을 닫는 상점들을 보며

 

이러다 저녁을 못먹는 것 아닌가 싶은 위협을 느껴

 

어느 스시집에 들어갔는데

 

 

 

4박 5일간의 북해도 여행을 통틀어

 

가장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1인당 약 2천엔(2만원) 가량 하던 세트메뉴

북해도에서 먹은 회와 초밥은 아주 맛있었다.

 

이렇게 4인가족이 먹었는데 약 8만원....

 

다음에 북해도에 다시 오게 된다면

식비를 아끼지 않으리

 

다시금 깨닫게 되는 진리,

먹는게 남는 것이다.

 

배에 음식이 들어가자

 

기분이 좋아진 아이들

 

 

 

10분정도 걸어가서 도착한 오타루 운하

 

 

분위기는 매우 좋을 뻔 하였으나

 

일본 명절이 겹쳐서인지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 시끄러웠다.

 

명절날 유명관광지에 온 것이 어리석은 것이겠지.

 

그래도 오타루 운하의 분위기는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북해도에 오게 된다면

 

오타루에서 1박을 하며

 

운하의 저녁 운치를 마음껏 즐기리.

 

이렇게 여행 3일째 일정을 마쳤다.

 

다시 삿포로로 40여분간 기차를 타고 돌아가니 상당히 피곤했다.

 

오전 훗카이도 대학, 오후 오타루 수족관, 저녁 오타루 운하.

 

단조로운 계획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들과 같이 다니니 이 정도 일정도 상당히 버거운 편이었다.

 

그래도 여행 중 가장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