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 이후의 삶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 김진, 뜨인돌 중생 이후의 삶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 김진, 뜨인돌 단숨에 읽었다. 책 제목에서 '중생'이란 단어 때문인지 지나치게 기독교적-혹은 종교적?- 색채가 풍겨지기 때문에, 늘상 비슷하고 뻔한(?) 얘기를 장황설로 늘어놓을 것 같은 선입견 때문에 처음엔 읽지 않으려했다. 친구가 빌려준 책이긴 했지만, 읽지 않고 돌려줄까 하다가, 그래도 무슨 책인지는 봐야지 하는 생각에 책을 펼쳐들었고,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만약 이 책을 안 읽었다면, 그리고 후에 이 책이 얼마나 좋은 책인지를 알게 되었다면- 책을 안 읽고 좋은 책인줄 알게되는 그런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마치 굴러들어온 복덩이를 발로 차버린 것 같은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리라. 마치 강의노트를 읽는 듯한 기분이었다. 이는 목차에서부터 느껴졌다. 보.. 더보기 이전 1 ··· 961 962 963 964 965 966 967 ··· 9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