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려 본 슬픔, C.S Lewis, 홍성사 헤아려 본 슬픔, C.S Lewis, 홍성사 헤아려 본 슬픔 (A Grief obseved) 부영이에게 선물로 받은 책이다. 처음엔 무슨 뜻으로 이 책을 선물했는지 의아했다. 내가 슬픔에 빠져있기 때문에 책을 읽고 위로를 얻으라는 의미로 준 것인지, 아니면 내가 슬퍼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다는 '표시'로 준 것인지. 그만큼 나는 슬픔을 회피하고 싶었다. 아들로서, 의사로서 내가 취할수 있는 가장 편한 방법은 '회피'였다. 그러면 안되는 줄 알지만, 가족과 반드시 같이 있어야 할 그 시간을, 가능하면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혼자있든지. 가족과 같이 있는 시간에 다가올 슬픔에 대해 더 떠오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과 있으면서도 마찬가지다. 친구들은, .. 더보기 이전 1 ··· 963 964 965 966 967 968 969 ··· 975 다음